2011년 8월 27-28일 설악산 1박 2일 다녀 옮 山 좀 가 볼까.


2011년 8월 27일 ~ 28일
설악산 : 한계령 - 한계령삼거리 - 끝청 - 중청 - 대청봉 - 중청 - 소청 - 희운각 대피소 - 양폭 대피소(1박) - 비선대 - 소공원
참석자 : 공명훈, 김진우


06:35 = 동서울 출발
09:00 = 한계령휴게소 도착, 아침 식사, 장 청소, 생수 구매
- 식사비용은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비싸다.
- 생수 1000원
- 안개인지 구름인지 알수 없지만, 너무나 멋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. 굳이 설악산 대청봉 오르지 않더라도 설악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것 같다.


10:00 = 한계령출발 - 한계령 삼거리, 힘들다.
- 한계령의 고도는 1000m(약), 대청봉은 1700m(약) 등산 경사도로보면 북한산을 오르는 정도의 경사
- 한계령에서 대청봉의 코스 전체 중 가장 어려운 코스이면서, 이것만 끝나면 더이상의 어려움 없이 대청봉을 오를 수 있다.
- 이정도 코스면 피글렛 데리고도 충분히 오를 수 있겠다, 김대처리도 아무 문제 없겠는걸 하며 오르던 코스
- 산을 오르며 얻은 경험 : 친한 사람들끼리는 정치노선이 다르면 상대를 이해시키려 하지 말라.
  ==> 정치는 개인적인 호불호가 완전히 다르다, 배움도 다르고, 재산도 다르고, 살아온 동내도 다르고 학교도 다르고... 이런 다름 중 하나만으로도 서로 완전히 다른 정치성향을 가질 수 있다.
  ==> 산을 오르는 중 80L급의 배낭을 짊어지고 오르던 아저씨 2명이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며 다투더니, 대청봉 오르는 동안 다시는 볼 수 없었다. 우리랑 비슷한 시간대에 오르던 사람들은 대청봉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여러번 봤는데. 이사람들은 다시는 볼 수 없었다.
- 날씨가 흐려 산을 오르는 동안 경치 구경을 별로 할 수 없었다. 하지만, 덥지않아 산을 오르기에는 안성맞춤.


11:30 = 한계령삼거리 - 끝청(서북능선)
- 한계령삼거리를 오르면 서북능선을 타게된다. 트래킹보다 약간 더 힘든 정도의 코스라 편안히 끝청까지 도달
- 안개라 생각했던 뿌연 수증기들.. 그들의 정체가 들어났다. 그것들은 구름이였다. 우린 이미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올라갔더랬다.


- 산을 오르는 동안 너무나 많은 다람쥐를 보았고,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.


14:00 = 끝청 - 중청대피소
- 고사목 한그루만으로도 예술이다.


-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대청봉의 첫 얼굴은 구름속에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. 아.. 오른쪽, 왼쪽 어디가 대청봉인지도 모를만큼 많은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.

(구름이 없을때를 골라 찍은 사진)

- 그런데 몇분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많은 대청봉을 보여주더라.


15:00 = 중청대피소 - 대청봉, 게토레이 한개 사서 먹고 한참을 누워 있다 대청봉을 향함
- 마지막 남은 오르막.. 헥헥거리며 올라 갔지만, 그래도 눈앞에 정상이 보이니 열심히 오를 수 있었다.

(대청봉에서 내려다 본 중청)



(저 산 아래에 있던 구름이 1분도 안되어서 중청대피소를 덮친다.)

16:00 = 대청봉 - 중청대피소 - 소청 - 희운각대피소 - 양폭대피소(1박)
- 내려 오다가 죽을 뻔 했다. 얼마나 가파르던지..
- 지식in에 양폭대피소1박의 설악산 코스를 물었을때 첫날 양폭에서 자고, 둘째날에 대청봉을 오르라고하던데.... 만약 그 코스로 올랐으면 죽었을것 같더라. 그렇게 가파른 내리막을 올라왔다면.. 생각만해도...
- 한계령에서 대청까지 오르는 동안 이게 무슨 [악]산이냐는 생각이 들었는데.. 이 내리막을 내려가보니, 왜 [악]산인지를 알게 되겠더라.
초보자는 양폭-희운각-소청-대청코스로 오르는것은 생각도 하지 않기를...




- 양폭대피소까지 가파른 코스에 비해 경치는 정말 멋지다.






18:30 =약폭대피소 도착, 저녁식사, 1박, 계곡에 발닮구기, 계곡 물 먹기
- 저녁은 준비해간 삼겹살과, 아침에 먹으려고 한 스팸구이, 소주 각 1병, 라면 한개, 고추장, 김치, 깻잎, 햇반 한개로 후다닥 해치웠다.
- 역시 산에서 먹는 술은 맛있다.
- 양폭대피소는 지리산과 설악산의 여느 대피소와 달리 계곡옆에 자리잡고 있다.
- 생수를 팔지 않는다. 계곡물을 먹어란다. 대청봉 오르는 동안 배가 살살 아파 힘이 들었고, 중청대피소에서 밀어내기 한판을 했는데도 계속 배가 아팠는데, 양폭대피소 앞의 계곡물 마신 이후로는 [나 배 다 나았어요]
- 저녁을 먹고, 대충 정리후 계곡으로 가, 편편한 돌을 찾아 누웠다. 물론 계곡에 발을 닮그고는...
- 발이 얼것 같이 차가운 물. 너무 좋다.

- 그렇게 그렇게 산속의 밤은 지나고....

06:00 = 아침식사, 양폭폭포 산책
- 우리와는 다르게 다른이들은 산을 오르는 코스라 새벽 2시부터 웅성거리는 소리와, 랜튼 불빛으로 잠을 설치다 눈을 떠보니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.
- 우리도 챙겨서 주위 산책도 하고, 간단히 아침식사를...
- 지리산 로터리산장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었는데. 여기는 없다. 보통 산에는 없는게 정상인데.. .

08:00 - 12:00 = 양폭대피소 출발, 계곡물에서 놀기, 뱀만나기, 비선대도착, 동동주한자. 경치구경
- 대가리가 화살촉 같은 이녀석의 정체는 ?


- 불법 김진우 선생.. 국립공원에서 물놀이하면 안된데. 출입금지구역 들어가는것 만으로도 10만원이래..


- 비선대-천불동계곡의 절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. 휴대폰 카메라가 아니면 더 멋진 그림이 많을텐데... 아쉽게도 이게 최선일듯.



13:20 =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버스 탑승
17:30 = 서울 도착
- 2시간 10분이면 속초에서 동서울까지 버스로 도착한다고 되어있던데, 차가 얼마나 막히던지. 우리는 4시간이 넘게 걸렸다.
- 뭐 그래도 그 덕에 오랜시간 푹 잘 잤다.


-
- 설악산 초보자라면 한계령에서 대청을 오르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. 서북능선을 타기 전까지만 오르막이 힘들뿐이고, 그 이후는 편히 대청봉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라 초보자도 힘들지 않을 것 같다.
- 다음에는 산에서의 1박 없이 당일 코스로 다녀와 보려 한다.
   (산에서 내려와 속초에서 회를 먹으며 1박하는 코스로)
- 물론 1박만 없지 막걸리/소주와 함께 한끼의 식사는 하고 와야지. 산에서 먹는 술과 밥은 너무너무나도 맛있다.


전체 사진 : http://blood.egloos.com/photo/4518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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